신묘년을 마감하는 끝자락에 한라산 설경을 못잊어 (사려니) 길을 다시 찾았습니다. 소록도에서 금산으로 바다를 가로질러 2층으로 만들어진 현수교 밑으로 물살을 가르며 제주로 향하는 추운 겨울바다의 청취를 담아 봅니다. 둘레길 7코스에서 쪽빛 바다를 보며 마음 길을 열고 돌담길을 거닐며 사람사는 정을 담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