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치고는 꽤나 내렸던 비덕분에 입산 자체가 통제되어 산악회원님들이 고대하셨던 노고단은 오르지 못했지만.. 하동에 위치한 박경리 작가의 '토지'의 무대인 최참판댁 관람과, 지리산의 영험한 기운을 품은 화엄사 관람, 그리고 맛있는 섬진강 잡어탕의 점심후 비가 개어가는 사성암까지 날씨의 협조가 원할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경험하기 힘든 비오는 날의 외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