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멀리 남해로 나들이 길을 나서며 날씨를 우려 했으나 화창히다 못해 날씨는 늦가을을 무색하게 만들고 1호차 코오롱 가족들은 지극히 얌전하게 타고 갔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2호차 승객들은 아침부터 차안에 있는 곡차(주류)를 거덜냈다는 소문이 가을 바람에 실려왔습니다.
차안의 운전기사님이 참다 못해 어느 요염한 아가씨의 날렵한 춤솜씨를 화면에 채우고 차창밖은 남해안의 바닷가 마을의 비탈진 논은 가을 추수를 끝내고 마늘의 고장답게 새파란 마늘잎은 다가오는 겨울을 향해 비닐을 이불처럼 꼭 감고 있는 정겨운 풍경이 우리를 설레게 하였습니다.
남해 금산의 보리암에 도착하자 산은 형형색색으로 나름대로 옷을 갈아입고 혼신의 힘을 다해 나뭇가지에 매달려 한해의 마지막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보리암에 도착하자 멀리 남해의 바닷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제각기 소원을 두손 모아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작은 소망을 정성스레 빌고 .....
☞ 내려오는 길에 어느 아파트 여경리는 자기 단지 손장님 굶을까봐 시식하는 김과 파래등을 덥썩 집어들고 우리소장님 드려야 한다고 체면을 버린지 오래 된것 같은 모습에서 우리 모두 한바탕 웃을 수 있었습니다.
남해 상주 바닷가 송림에서 준비한 식사를 맛있게 먹고 모두가 맨발로 (청춘도 아닌데) 바닷가로 나가 조별 둘씩 짝을 지어 백사장에서 이어 달리기를 하였는데 그 모습은 한마디로 가관(아름다은 모습!!)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겨야 한다는 승부욕으로 가득찬 결연한 모습에서 어느 기사님은 숨겨둔 실력을 발휘하고 어느 소장님은 본인은 열심히 달리는데 구경하는 관객은 걷기에도 숨차 보이는 모습, 모 소장님의 해병대 팬티를 입고 아직도 청춘인 줄 알고 마구 뛰어다느는 모습은 우리를 행복에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
이어서 풍선 터드리기 게임의 하이라이트는 모 소장님의 주먹만한 풍선은 압권이었죠!!!
남들은 지름 30cm로 불어 양심껏 사이즈를 맞추었는데 그분(?)은 혼자만 겨우 20cm정도로 불고 그것도 살~짝 묶었으니 게임을 하다보니 그 풍선 사이즈는 약10cm로 줄었으니 상대편이 아무리 밟아도 절대 터지니 않는 기록을 간직한 어느 여 소장님의 풍선~ 본인은 알겠죠.
이어 회를 가운데 놓고 소주 한잔을 들이키며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바닷바람에 날려 버리고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라는 대표이사님(떡보의 하루-모소장님 작명)말씀은 우리를 더욱 즐겁게 분위기를 띄우고 이어지는 음악에 모두 흥겨워 하며 지는 해가 아쉬웠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준비한 주류가 부족 현상이 발생하여 급기야 어느 시골 구멍가게에서 급히 소주 10병을 사는 일이 발생 하였으니 다음 부터는 본사에서 넉넉하게 주류를 준비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즐겁고 행복했으며 실컷 웃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꾸~벅
관리자11-11-08 10:23
넉넉히 준비 한다고 하였으나....주류이기에...넘 많으면 탈날것 같은 우려로 그저 탈나지 않을 만큼만큼 적당히 넉넉히 준비하였습니다.
많이 준비하였을 경우 혹시 먼일 있었으면 많이 사온 술탓이라는 뒷소리가 있지 않았을까요?..적당히 준비한거랍니다...
주류입을 감안하시공......
적극 협조해주신 소장님과 직원님들 덕분에 무사히 즐겁게 잘 마쳤습니다.
모두모두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되길...바랍니다.
이필호11-11-12 21:14
2호차에는 쇠주와 맥주가 충분했는디요.ㅎㅎㅎ
박정수11-11-08 11:13
탈없이 놀고 올수 있게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사장님을 비롯 본사 직원님들 모두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남해 바다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쌓여던 스트레스도 말끔히 씻어졌다니깐요~^^
1년에 한번 볼까말까 하는 타 단지 직원들이 왠지 낯설지 않는건 웃음보를 터지게 하던 게임 인것 같아요~
벌써부터 내년이 기다려지느건 제맘뿐인건 아니겠지요??
김정이11-11-08 11:36
오랜만에 눈물나도록 맘껏 웃고 그 동안 쌓였던 모든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낸 하루였습니다...
즐겁고 활기찬 시간을 마련하여 주신 사장님과 준비과정에 수고하여주신 본사의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모래위의 달리기 게임 정말 힘들더군요... 요즘 출퇴근길을 걷고 있어서 그나마 실력발휘 한것입니다...ㅋㅋㅋ
다른분들의 뛰어난 실력으로 인해 덤으로 상품을 타보았네요... 같은 조원분들께는 정말 지송하지만...ㅎㅎ
도리어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지요... 그 때의 즐거웠던 시간을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